
2023년 사형 집행 시설 점검 결과 사형 집행 시설이 설치된 교정시설 중에서 실질적인 사용이 가능한 곳이 서울구치소 한 곳으로 드러났다.
이에 2023년 9월 23일경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유영철과 정형구가 이곳으로 이감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1심 피의자 및 피고인과 1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피고인과 서울고법에 속한 의정부지방법원 본원, 남양주지원, 고양지원, 인천지방법원 본원, 부천지원, 1심 선고 후 이에 항소한 피고인이 각 해당 교정시설에서 이송 후 여기로 수감된다.
별명은 대한민국 교정1번지다.

서울구치소의 기원은 생각보다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조선시대에 미결수를 수용했던 전옥서가 그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전옥서는 형조와 의금부의 추국 대상이 된 대역죄인을 비롯해 도망노비, 시정잡배까지 모두 수용했었던 대형 감옥으로 갑오개혁 아후 감옥서로 개칭이 되었고 1908년 경성감옥이 완공되기 이전까지 쓰였다. 이 구치소의 직접적인 전신은 1908년에 설치된 '경성감옥'이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서대문형무소'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8.15 광복 후 '서울형무소'로 불리다가 1961년에 '서울교도소'로 개칭했다. 1967년에 '서울구치소'로 바뀌어 서대문구 현저동에 계속해서 존속했다.

1987년 11월 15일에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으로 이전하여 개청했다. 경기도에 소재함에도 서울구치소라고 불리는 까닭도 이 때문. 현재 진짜로 서울에 있는 구치소는 서울남부구치소와 서울동부구치소다. 위치는 구로구와 송파구로 이 중 서울동부구치소는 인근에 아예 서울동부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위치해있다.
대한민국은 여타 선진국과는 달리법원과 검찰청은 환영하면서 교정·보호시설은 꺼리는 기조가 심해 서울구치소는 서초동의 서울중앙지방법원이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옆이 아닌 외곽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도심확장으로 인하여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즐비하고 분당과 판교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며 인덕원 IT밸리도 생기면서 또 이전 요구를 받고 있다.
가장 구체적으로 진전된 논의는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네 지역에 법무타운을 지어 서울구치소, 안양교도소, 서울소년원 등을 모두 이전하는 계획이다. 의왕시 법무타운 조성및 도시개발 추진구상(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웠다.

소장(고위공무원 나급)이하 약 700여 명의 교정직 공무원과 50여 명 정도의 일반·기술직 공무원이 근무하며, 총무과, 수용기록과, 보안과, 출정과, 민원과, 사회복귀과, 분류심사과, 의료과, 복지과, 시설과가 있다. 수용정원은 2,000명 정도이나, 2016년 11월 23일 기준으로 158%의 과밀수용을 하고 있음이 보도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는 미결수용자를 주로 수용하며, 한미행정협정(SOFA)에 의거한 외국인 수용자와 형기 5년 이하의 초범 수형자도 수용한다.
경비교도대 존속 시절 서울구치소 부대는 경북북부제1교도소와 함께 몇 안 되는 대대급이었다.

주요 수감자
재판을 받고 있는 미결수용자들이 많아서 변호인 접견실도 다른 구치소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다. 접견하러 온 변호사들과 수용자들이 우글거리는 모습을 보면 도떼기시장이 연상될 정도.

정치인이나 기업인, 유명 연예인이 구속되면 대부분 여기에 수감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의왕국무회의'라는 우스개도 있다. 대표적인 수감자로는 노태우 전 대통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장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병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 현기환 전 정무수석비서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차은택 전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이우현 전 의원,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 박근혜 전 대통령, 양승태 전 대법원장, 조국 전 법무부장관, 윤석열 대통령 등이 있다. 또한 1990년대까진 영등포구치소(現 서울남부구치소), 성동구치소(現 서울동부구치소)와 더불어 운동권 학생들이 많이 갇혔던 곳으로 유명했고, 대한민국 현대사에 이름을 날린 재야 인사들도 군사 독재 정권 시대에 이곳을 한 번쯤은 거쳐갔다.

물론 이런 부류뿐만 아니라, 이름만 대면 알 만할 정도로 흉악한 강력범죄자들도 여기를 거치거나 현재도 복역중이다.
- 서대문 옛 교도소 시절 주요 수감자
- 김두한
- 문세광: 박정희 저격 미수 사건의 범인. 1974년 12월 20일 사형 집행.
- 김재규: 前 중앙정보부장, 10.26 사건의 범인. 1980년 5월 24일 사형 집행.
- 김영삼: 박정희 정부 시절 한 달 가량 수감됐다가 풀려났다.
- 김대중: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수감되어 1977년 3월 대법원 판결 후 4월 진주교도소로 이감.
- 문익환: 1976, 1978, 1985년까지 세 차례 수감됨.
- 노태우: 前 대통령, 내란 등 혐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사건 참조
- 유영철(2004. 8. 13.~): 살인 등. 2005년 6월 사형 확정 후 대구교도소로 이감되었다가 현재 다시 이곳에 수감.
- 정남규(2007. 4.~2009): 살인 등. 2007년 4월 사형 확정 후 집행 대기중 2009년 11월 자살.
- 강호순(2009~현재): 살인 등으로 사형 확정
- 곽노현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 수혜기업,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핵심참고인
- 김성민
- 권노갑: 1997년 한보 사태로 구속, 2002년 진승현 게이트로 2차 구속 이후 2003년 7월 2일 항소심에서 무죄판결로 인한 석방
- 김기환 등 지존파 일당 6인(1994. 10. 6.~1995. 11. 2.)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계열사부당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속수감되었으나 이후 보석으로 석방되어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던 중 1심에서 징역 10년의 실형이 선고되어 다시 재수감됨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09년 현대자동차그룹 비자금 사건으로 인한 구속수감. 이후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정환
- 양승태: 前 대법원장
- 임수경: 1989년 평양축전 방북 사건으로 1990년 청주여자교도소 이감 전까지 수감됨.
- 김경수: 前 경상남도지사. 컴퓨터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 변희재
- 드루킹
- 정경심: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2019년 10월 구속되었다가 이듬해 5월, 법원이 구속영장을 연장하지 않아 석방되었다.
- 박지원(2003년 6월 18일 ~ 2007년 2월 12일 중 1년 5개월 수감): 국민의 정부 불법 대북송금 사건으로 3년형을 받고 구속 뒤 형집행조치[17]
- 전광훈: 2020년 10월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수감. 같은해 12월 무죄 선고로 석방
- NO:EL(2021. 10.~2022. 10.): 장제원 의원의 아들.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상해혐의
- 김영준: 남성 불법촬영 나체 영상 유포 사건 범인
- 전주환: 신당역 살인사건 범인. 무기징역 선고 이후 2023년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감.
- 지만원(2023. 1. 16.~2025. 1. 15.): 5.18 민주화 운동 음모론자, 명예훼손으로 징역 2년 확정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수감자들이다.
- 박근혜(2017. 3.~2018. 7.): 前 대통령
- 김기춘: 前 대통령비서실장
- 장대호: 한강 몸통시신 사건 범인. 2020년 7월 무기징역 확정 이후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감.
-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수감자들이다.
- 조주빈(2020. 3.~): 징역 42년 확정, 다른 혐의로 재판 중.
- 남경읍: 징역 15년 확정
-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의 수감자이다.
- 유동규
- 남욱
- 김만배
- 정영학
- 김용
- 정진상
- 곽상도
- 박영수 : 박근혜 국정농단을 수사한 특별검사로 잘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수감자이다.
- 서욱(~2022. 11. 8.): 전 국방부장관. 구속적부심 인용으로 석방되어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 중
- 김홍희(2022. 10. 22.~2022. 11. 11.): 전 해양경찰청장. 구속적부심 인용으로 석방되어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 중
- 서훈(2022. 12. 3.~2023. 4. 3.): 전 국정원장 및 국가안보실장, 보석으로 석방
- 박희영(2022. 12. 20.~2023. 6. 7.): 용산구청장,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업무상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작성등 혐의. 이후 보석으로 석방
- 신상 공개가 되지 않은 인하대학교 재학생 준강간치사 사건의 범인(2023. 1. 20.~2023. 10. 26.)[18]
- 조선(2023. 7.~): 2023년 신림역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 윤관석(2023. 8.~):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피의자
- 최윤종(2023. 8.~): 신림동 공원 강간살인 사건의 피의자
- 김길수(2023. 11.~): 특수강도 사건 및 김길수 도주 사건의 피의자.
- 송영길(2023. 12. 18.~2024. 5. 30. / 2025. 1. 8~):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피의자, 보석으로 석방. 이후 동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법정구속되어 재수감됨.
- 오재원(2024. 3. 29.~): 오재원 마약 투약 사건의 피의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2024. 4. 5.~): 자세한 내용은 SPC그룹/비판 및 사건 사고 문서를 참고할 것.
- 김태현: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의 범인.
- 김호중(2024. 5. 24.~):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 유아인(2024. 9. 3.~):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의 피의자
- 이영복(2024. 9.~): 고양·양주 다방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19]
- 조국(2024. 12. 16.~): 자녀 입시 비리 사건 확정판결로 수감됨[20]
- 윤석열(2025. 1. 15.[21]~): 현 대통령,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관련 내란우두머리 혐의의 피의자
- 노상원 내란혐의 사태로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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