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 왕위를 계승하면서 왕실 승계 순서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즉위식에서 앞으로 승계 순위에 대해 찰스 3세가 어떻게 얘기할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짜증내는 모습이 전 세계에 공유되면서, 즉위식보다 짜증내는 모습이 더 유명해졌네요. ㅋ

여하튼, 앞으로 있을 왕위 승계에 대해 얘기해볼께요..^^
찰스 3세는 10일(현지 시각) 즉위 기념 대국민 성명에서
“내 후계자로 윌리엄을 왕세자로 임명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윌리엄은 이제 왕세자이며 콘월 공작 웨일스공”이라고 했습니다.
부인 캐서린에게는 ‘웨일스공 부인’이라는 칭호를 붙여습니다.
‘웨일스공’은 영국 왕세자를 칭하는 말로 자신이 갖고 있던 호칭을 물려준 것입니다.
‘웨일스공 부인’ 작위는 찰스 3세의 전처인 다이애나빈 사망 이후 25년 만에 부여됐습니다.
찰스 3세는 1981년 다이애나와 결혼해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를 낳았습니다.
왕위 승계 1순위이던 찰스 3세가 왕이 되면서 그의 장남 윌리엄 왕자가 왕세자가 되어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됬고, 그다음 승계 순위는 윌리엄의 큰아들 조지(9) 왕세손, 둘째 샬럿(7), 막내 루이(4) 왕손 순입니다.

과거 형제 중에서는 남성이 승계 순위가 더 높았지만,
2011년 영국 왕실이 이 규칙을 폐지하면서 나이가 더 많은 샬럿이 3위로 루이보다 앞서고.
윌리엄 왕세자의 장녀인 샬럿은 새 제도의 적용을 받은 첫 사례입니다.
매우 복잡합니다. ㅜㅜ
마지막으로 장례일정을 알아볼까요?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에든버러에 도착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중에 24시간 공개되었습니다.
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인 이날 오후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홀리루드 궁전에서 로열마일을 따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했고, 장례행렬은 도보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합니다.

성 자일즈 대성당에서는 12일 오후 3시(현지시간) 여왕의 삶을 추억하는 추도 예배가 열립니다.
추도 예배에는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도 참석합니다.
예배 후인 이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여왕의 관은 일반에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여왕의 관이 대성당에 머무는 이튿날 오후 3시까지 일반인들은 줄을 서서 여왕의 관을 직접 보고, 작별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여왕의 시신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한 뒤 14일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된다. 이후 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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