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향년 96세를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였던 여왕은 영국인은 물론 전세계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서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1969년 7월 1일 촬영된 사진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웨일스 카나폰성에서 거행된 왕세자 책봉식에서 찰스 3세에게 왕관을수여하고있는 모습_연합뉴스
영국 왕실 버킹엄궁은 여왕이 여름 휴가를 보냈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이틀 전 웃는 얼굴로 신임총리를 임명하며 역할을 수행했지만 7일엔 저녁 일정을 취소했고 다음날 세상을 떠난 겁니다.
25살의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여왕은 70년간 영국 국왕과 영연방의 수장으로 재임했습니다.
영국 최장수 군주이자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재위하며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70년을 해로했던 남편 필립공의 서거 이후 건강이 나빠졌고 올해 초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승계해 찰스 3세로 즉위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4살인 찰스 3세는 역대 영국 국왕 중 가장 늦은 나이로 즉위하게 됐습니다.
한편 여왕의 서거로 여왕 사후 공식 계획인 '런던 브리지 작전'이 개시됐습니다.
여왕의 관은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버킹엄궁으로 옮겨진 후 가족과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일반인 조문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서거 10일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치러지고, 여왕은 윈저성 내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여왕은 지난 1999년 영국 군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1883년 두 나라가 수교한 지 116년 만에 한국을 찾은 여왕은 안동에서 생일상을 받고 사과나무를 심었으며 안동 하회마을, 서울 인사동 거리, 이화여대를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와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을 나타냈었습니다. 참 보기 좋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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