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지인의 권유로 찍은 프로필 사진을 같은 반 친구가 잡지사에 보낸 걸 계기로 19세에 본명 '주영훈'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정확히는 2000년 5월에 Cindy the Perky라는 여성패션지의 전속모델 3기로 발탁되었다. 하지만 두 달여간의 활동 이후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판단하여 일을 그만두고 대학입시와 더불어 모델 공부를 한다.
2년 후, 2002년 11월 주지훈이라는 예명으로 2003 SFAA S/S 컬렉션의 홍승완 쇼의 '스위트 리벤지'로 데뷔하였다. 곧이어 3대 남성잡지로 꼽히는 GQ 12월호에 무려 12페이지 분량의 특집 화보로 소개되었고, 이는 신인 모델으로는 파격적인 대우였다. 그렇게 주지훈은 순식간에 탑모델의 자리에 올라서며 우영미, 홍승완, 김서룡 등 수많은 남성복쇼와 GQ, 에스콰이어 등 남성 잡지 화보 모델을 도맡게 된다.
187cm라는 신장과 더불어 여리한 몸매, 드라마 있는 마스크를 가진 주지훈은 메트로섹슈얼한남자모델을 선호하던 당시 패션계 트렌드에 부합하였고, 그는 빠르게 대한민국 탑 모델 계보를 잇는 남자 모델로 자리매김 하며 평소 롤모델로 존경해왔다던 전준홍과 함께 투톱 라인을 형성한다. 특히 이미 연기자로 전향한 강동원에게 직전 주어졌던 스포트라이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4년에는 GQ의 올해의 남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코리아 베스트드레서 백조상 남자 모델 부문을 2004~2005년 2년 연속으로 수상하였고, 2005년 패션인의 밤에서 패션비주얼모델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 한해에만 8개의 CF에 출연하였는데, 송혜교와 함께 KTF 에버 광고를 비롯, IBM, 사이월드 CF 등을 찍었다.
출연작
영화


드라마


잡담

- 시바견을 키운다. 이름은 부탄. 분양받은 곳 근처에 부탄가스가 있어서 그냥 부탄이라 지었다고 한다. 주지훈이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뒤 한동안은 본인 사진은 안 올라오고 애완견인 부탄이의 사진만 계속 올라와 팬들은 'SNS를 시작한 건 역시 자기PR이 목적이 아니라 멍멍이 자랑이 목적이었다.', '주스타그램이 아니라 부탄스타그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절친인 류덕환과 김재욱, 주지훈의 매니저가 부탄이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올린 적도 있다. 주지훈 본인의 집에서 부탄이를 훈련시키는 영상을 찍어올렸다.
-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주지훈이 독서광이라는 사실은 예전부터 팬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사실이며,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에 다시 화제가 되었었다. 어린 시절 오락을 금하고 책을 읽게 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책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는 주지훈은 "무협지를 빼고 평균적으로 한 달에 2~3권 넘게 읽는다"며 "늘 책을 사서 읽다보니 집에 1000권도 넘는 책이 있다"고 말했다.
- 2014년 5월 가인과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7월 한 락 페스티벌 현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는 기사가 나왔다. 주지훈의 평소 이상형이 현재 여자친구인 가인과 매우 흡사하다. 이 둘의 키 차이는 거의 30센티미터 정도 된다. 가인의 평소이상형도 주지훈의 모습과 굉장히 비슷해 여초사이트에선 나름 소소하고 훈훈한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2017년 7월 7일 3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고 밝혔다.
- '아오리 사과'라는 별명이 생겼다. 공작 인터뷰 당시 본인의 궁 시절 모습을 보고 직접 붙인 별명이다. 나중에 밝히길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살다보니 할머니가 풋사과를 아오리 사과라고 부르시던 게 입에 붙어 그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당시엔 25살이라는 나이로 교복을 입는 게 오글거려서 잘 못봤다고 한다. "예전에는 '궁'을 다시 못봤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너무 귀엽더라. 이렇게 귀엽나 싶었다. 굉장히 풋풋하더라. 아오리 사과를 보는 기분이었다. 물론 긴장감도 보이고 연기도 잘 못하는데 풋풋함이 보이더라. 동공이 흔들리고 있더라. 카메라도 못찾고. 그런 모습을 보고 조금 내가 여유로워 졌구나 싶더라"고 설명했다.
- 통풍이 있다. 2018 칸 영화제에 참석할 때 비행기에서 통풍이 올라와 고생했다고 한다. 알콜 알러지도 있는데 술자리를 좋아해 자주 마셨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줄이는 중인 듯하다. 암수살인 촬영을 할 때는 사투리에 대한 스트레스로 위경련이 일어나 응급실 신세를 졌다고 한다. 이외에도 척추측만증과 내성발톱 끼가 있다고 밝히는 등, 김윤석은 "함께 한 배우 중에 가장 키가 큰데 가장 허약하다"고 얘기했다.
- 영화 공작을 통해 흥행뿐만 아니라 작품성에도 일가견이 있는 배우로 성장 중이다. 필모그래피의 부피감이 점점 커져가는 것이 주목할 부분.
- 2018년 8월에는 주연급으로 출연한 신과함께-인과 연과 공작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했다. 덕분에 신과함께-인과 연 무대 인사에서 공작을 홍보하거나 그 반대의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두 영화에 함께한 감독과 배우들이 친해 함께 회식을 하거나 서로 응원하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었다.
- 짝눈이다. 왼쪽 눈에만 쌍꺼풀이 있는데, 멀리서 볼 때는 티가 안 나지만 셀카를 찍으면 심하게 도드라진다. 데뷔 전에는 짝눈이 심해 배우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연출하기에 따라 양면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무기가 되었다.[46] 마왕이 주지훈의 짝눈을 잘 활용한 작품.
- <킹덤> 시즌 2엔 주지훈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장면이 있다. 무영(김상호)이 창(주지훈)에게 갓을 씌워주는 장면이다. <킹덤>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갓이다. <킹덤>을 시청한 전 세계 관객은 ‘신’을 뜻하는 영어 단어 ‘God’과 같은 발음을 지닌 한국의 전통 모자 갓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표했다.
-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갓을 쓰고 나온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아마존닷컴에서 갓이 판매되기도 했다.
-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요즘 빠져 있는 곡들을 묻자 외국곡 세 곡과 박효신의 숨을 추천했었다.
-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 윤은혜와 함께 물망에 올랐지만 무산되었고, KBS2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홍길동 역으로 캐스팅되었다가, 촬영 시작을 앞두고 하차하였다.
- 닮은 사람으로는 아이돌 더보이즈의 주연, 몬스타엑스의 아이엠, 세븐틴의 원우, WOODZ, 축구선수 조규성[47]이 있다.
- 주지훈은 영화 비공식작전을 촬영하며 외적 메소드를 위해 무려 12kg를 증량했다고 한다.
- 독일 잡지사 ICON 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는가'는 인종차별적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맞는 말이다. 우리가 볼 때 백인들도 다 똑같이 생겼다.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만 다르게 생겼다." 라는 답변으로 응수했다.
- 대표적인 절친으로는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 함께 출연한 모델 출신 배우인 김재욱과 이언을 통해 친해진 배우 류덕환이 있다. 김재욱과는 7개월가량 함께 동거하기도 했고류덕환, 김재욱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주지훈의 집에서 자주 목격되었다.
- 신과함께를 같이 찍은 하정우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중이며 함께 미국에서 추신수의 경기를 직관하는가 하면 하와이에도 종종 동행하였다.
- 영화 젠틀맨을 함께 촬영한 박성웅과 친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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