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뉴스/국내

괴물 힌남노 경로와 사진

전설.. 2022. 9. 6. 14:34
728x90
반응형

"만조때 덮친다."

모든 매스컴에서 자극적인 표현을 최대한 활용하며,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있네요.

그 표현대로 태풍의 피해가 막대할지, 아니면 다행히 큰 피해없이 지나갈지 궁금하네요.

통상 태풍은 이동과정에서 세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힌남노는 오히려 이동하며 세력이 강해지는 태풍이라는 것이 신경쓰이네요.

실시간 태풍 경로 및 위력을 상시 체크하여 피해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힌남노 사진_NASA 제공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위력을 지닌 채 한반도에 다가서고 있는 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부근 30㎞ 해상에 상륙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영·거제를 거쳐 이날 오전 중 부산·울산을 차례로 훑고 지나갈 것으로 4일 전망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중앙안전대책본부 위기 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곧바로 격상시켰다. 최근 5년간 태풍 16건 중 중대본 대응이 3단계까지 올라간 건 4번 있었고,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한 건 힌남노가 처음이다.

천리안 위성이 찍은 힌남노 사진_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5일부터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6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틀 동안 전국 예상 강수량은 100~300㎜. 시간당 50~100㎜ 집중호우도 쏟아질 수 있다. 가장 먼저 태풍 사정권에 들어가는 제주는 최대 600㎜ 이상, 중·남부 지방에도 많은 비를 뿌리겠다.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지역별 태풍 최근접 예상’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남 진도(오전 4시·130㎞ 거리), 목포(오전 5시·140㎞), 광주(오전 6시·130㎞), 통영(오전 7시·20㎞), 양산·부산·울산(오전 9시·20~40㎞), 포항(오전 10시·20㎞)에 이어 서울(오전 11시·280㎞) 순으로 태풍이 가장 가까이 위치하게 된다. 태풍 진행 방향 오른쪽인 ‘위험 반원’에 드는 부산·울산 지역에서 피해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오후에는 강원권인 춘천·강릉에 가까워졌다가 동해안으로 태풍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매우 강’ 상태로 제주에서 올라오다가 오전 9시 부산을 지나면서 ‘강’으로 다소 세력이 주춤해질 전망이다.

힌남노가 국내에 상륙하면 5일 밤부터 6일까지 수도권 북서부 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국이 강풍 반경(바람이 초속 15m 이상 부는 구역)에 들어간다. 영남·전남은 폭풍 반경(초속 25m 이상 구역)에 포함된다. 초속 25m면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이다. 제주와 전남·경남 남해안, 울릉도·독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60m ‘초강풍’이 예고됐다. 지금까지 역대 국내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63.7m(2006년 10월 속초)였고 다음은 60m(2003년 9월 태풍 ‘매미’ 당시 제주)였지만 이번에 이 기록을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강풍으로 인해 제주·남해안엔 폭풍해일경보가 예상된다. 힌남노가 바닷물이 높은 만조(滿潮) 시간대에 접근할 것으로 보여 물결이 최대 10m까지 높아질 수 있다. 부산의 경우 만조시간이 6일 새벽 4시 31분으로 예정돼 이 무렵 태풍 올라오면 6년 전 태풍 ‘차바’ 때처럼 폭풍해일 피해가 커질 수 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