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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강인 & 감스트의 예언 & 디스패치

전설.. 2024. 2. 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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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등 식사 시간에 탁구치러 가자 손흥민이 제지하는 과정서 충돌

이강인 멱살 잡은 손흥민 손가락 탈구…이강인 '주먹질'은 손흥민이 피해

전술도 없고 선수 관리도 못한 클린스만 경질 불가피…15일 전력강화위 열려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이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졌던 아시안컵 4강전 하루 전날,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가 몸싸움까지 벌이는 충돌이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형들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사과문까지 올렸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강인을 비롯한 몇몇 젊은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자, 주장 손흥민이 "경기 전날 자중하자"고 말했는데 여기서 갈등이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결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멱살을 잡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이 요르단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뛴 것도, 이 다툼 과정에서 다쳤기 때문입니다.

고참 선수들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강인을 출전 명단에서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별다른 조치 없이 손흥민과 이강인을 출전시켰고, 결과는 파국이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각)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게 0-2로 충격패를 당한 후 자신의 SNS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 팀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글과

한국 대표팀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당시 그의 발언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 했는데, 선수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클린스만 감독이 팀 내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감스트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처참한 경기력으로 0-2로 패배하자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냉정하게 말할까요? 아니 혹시 어제 싸웠어?"


디스패치 기사 ; 본 기사내용은 디스패치가 공개한 기사원문, 사실과 다를 수 있음

# 플레이룸

그 시각,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이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쳤다. 플레이룸은 (숙소) 식당 바로 옆에 붙은 휴게 공간. 탁구대 등이 놓여 있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저녁을 먹는 동안, 플레이룸에 함성이 퍼졌다. "와", "아", "오" 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렇게 오랜 시간, 땀을 흘리며 탁구채를 휘둘렀다.

한 고참 선수가 참다 못해 이들을 불렀다. (다른 막내선수가 데려왔다.) 손흥민이 나섰다. "전지훈련 왔냐? 경기에 집중하라"고 꾸짖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자 이강인은 불만을 드러냈다. "저녁에 탁구를 치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않냐"며 받아쳤다. 물론, 탁구가 문제는 아니다. 시기와 장소가 문제였다.

 

# 멱살과 주먹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다. 이강인이 반격했다.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린 것. 손흥민은 피할 겨를도 없었다. 얼굴에 그대로 맞았다.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다. 선수들이 엉켰고, 경호원이 말렸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옷에 걸려 'ㄱ' 자로 꺾였다. 그때 탈구가 일어났다.

손흥민은 화를 가라 앉히고, (먼저) 이강인을 찾아갔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며 손을 내민 것. 이강인도 "미안하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일단락 됐을까? 고참 선수들은 이강인의 행동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게, 선수들은 이강인의 돌발행동에 지친 상태였다.

# "이강인을 빼달라"

일부 선수들이 클린스만을 찾아갔다. 준결승 당일이었다.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팀워크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 판단했다.

'해줘' 클린스만은, 이번에는 해주지 않았다. 선수단의 문제와 선수들의 고민을 외면한 것. "이강인은 내가 써야하는 선수"라며 선발로 내보냈다.

사실, 클린스만도 알고 있었다. 그는 문제의 그날 밤, SNS에 "꿈을 이루는 데에는 팀이 필요하다" (It takes a team to build a dream)고 적었다.

그럼에도, 감독이 균열을 방치했다. 그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해줄' 선수를 먼저 찾았다. 무전술보다 더 심각한 부분이다.

# "퍼거슨의 1승"

알렉 퍼거슨 경이 말했다.

"라커룸 안에서 있었던 일은 라커룸 안에서 끝낸다."

퍼거슨 감독은 팀의 신뢰를 강조했다.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끝내야 한다는 것. 외부로 새어 나가는 순간, 신뢰가 무너진다고 수없이 강조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라커룸, 아니 식당 안에서 일어난 일을 발빠르게 인정했다. 심지어,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불을 지폈다.

다시, 퍼거슨 경의 말이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이강인은 PSG의 미래일 지는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될 수 없다. 축구는, 탁구 단식이 아니다. 11명이 함께 뛰는 팀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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