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화재당일 소방점검, 중대재해법 적용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난 불은 삽시간에 번지면서 6명이 사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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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선 사고 당일까지 자체 소방점검이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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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접 현장을 찾아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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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화재가 B동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배관을 관리하는 공간인 '피티룸'에서 연기가 나는 걸 봤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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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층 바닥 배관 구멍으로 연기가 유입된 뒤 불이 급격히 확산했다는 진술도 확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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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당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나기 사흘 전인 지난 11일부터 이미 소방점검이 진행됐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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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개정된 소방시설법에 따라 신축 건물은 사용 승인을 받은 60일 이내에 자체 소방점검을 하고 15일 내에 그 결과를 관내 소방서에 제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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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가 선정한 전문업체가 사고 당일까지도 소방점검을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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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문이나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보는 건데,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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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인 삼정 측은 "담당한 업체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