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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생 피살, 최초발견부터 범인 여교사 자백까지....

전설.. 2025. 2. 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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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타깝고 황망하네요.

그 어린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ㅠㅠ

부디 행복한 곳에서 행복하기를...

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함께 있던 교사가 범인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유족은 물론 소식을 접한 이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피살된 초등학교 1학년생 A양(8)이 숨진 응급실 앞에는 유족이 모여 이 사건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족들은 A양의 시신을 확인하고 나왔다. 유족은 “학생이 학교에서 죽는 게 말이 돼?"라며 충격과 분노를 표출했다. A양의 시신이 응급실에서 장례식장으로 갈 때 A양의 어머니는 온 몸으로 흐느끼며 오열했다.

A양의 아버지 B씨는 경찰 유족 수사를 마치고 병원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교사는 우울증에 의해 자기 분을 못 이겨서 아무 죄도 없는 아이를 죽였다"며 "오늘 우리 딸은 별이 됐고 앞으로는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아이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늙은 여자 숨소리만…"


B씨에 따르면 아이 휴대전화에는 부모 보호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려 있어 전화를 걸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주위에 있는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딸을 찾기 시작했던 오후 4시 50분께서부터 아이를 찾을 때까지 모든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B씨는 "이미 아이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늙은 여자의 달리기 한 것 같은 숨이 휙휙 거리는 소리와 서랍을 여닫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100% 계획범죄일 거라고도 주장했다. B씨는 "저번 주부터 아이가 미술학원에 다녀서 4시 40분까지 학교에 있는 건 우리 아이가 유일했다"며 "애가 혼자 있었던 것을 알았을 것이고, 흉기 또한 직접 챙겨온 것으로 계획범죄가 아닐 수가 없다"고 했다.

앞서 대전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A양과 이 학교 돌봄 교사 C씨가 발견됐다.

119 대원은 의식이 없는 A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목과 팔이 흉기에 찔린 교사 C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살 초등학생의 친 할머니가 최초 발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A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A양의 할머니가 사망 현장을 최초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A양의 할머니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손만 뻗으면 아이가 내 품에 달려올 것 같다"며 황망해 했다.

A양 할머니는 "손녀가 학교 정규 수업을 마치고 오후 4시20분까지 돌봄교실에 있곤 했다"며 "하교 후 학원에 있어야 할 아이가 없다는 말을 듣고 (어딨는지) 찾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A양 아버지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딸의 위치를 추적했는데, 앱에 표시된 딸의 위치는 학교 내부였다. 아버지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뒤 할머니와 함께 교내에서 아이 행방을 찾았다.

할머니는 "아이를 찾다가 돌봄교실 옆 시청각실에 들어갔다"며 "그 안에 비품 창고를 살펴보려는데 너무 깜깜해 핸드폰 플래시를 켰더니 피 묻은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고 했다.

여성의 주변에 놓인 손녀의 가방을 본 할머니는 곧바로 아들과 경찰에게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할머니는 "제가 첫 발견자라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더라"며 "아이가 죽었는데 실감이 안 나 눈물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8세 A양과 이 학교의 교사 B씨가 발견됐다.

손과 발에 자상을 입은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B씨는 의식 있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교사 '범행 자백' 현재 치료로 경찰 조사 중단


경찰은 C 교사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하고 있다. 조사를 받은 C 교사는 이날 오후 9시께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정교사 신분으로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복직 후 교과전담 교사를 맡은 이 교사는 1학년생인 숨진 학생과는 평소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숨진 아이는 미술학원에 가기 전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학원에 아이가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부모가 오후 5시 18분께 실종신고를 했다. 학교 측에서도 오후 5시50분께 건물 2층 시청각실에 사람이 갇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경찰이 학교로 찾아가 시청각실에 쓰러져 있던 두 사람을 발견했다. 현재 C 교사는 수술에 들어가 경찰 조사가 잠시 중단됐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해당 대전 초등학교는 긴급 휴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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