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피해 없으시기를...

최대 30㎝ 넘게 내려
도로통제·항공기·여객기 결항
'대설경보' 장성 11.5cm
모레까지 광주·전남 최대 20㎝ 폭설

광주와 전남에 많은 눈이 내려 곳곳에서 교통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전 9시 현재 장성 상무대 14.7㎝, 광주 광산 11.7㎝, 함평 월야 10㎝, 목포·영광 염산 9.8㎝, 나주 7.5㎝ 등 눈이 쌓였습니다.
장성에는 대설경보가, 광주와 전남 14개 시·군(나주·담양·화순·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장흥)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설로 광주에서는 시내버스 11개 노선·46대가 단축 또는 우회 운행 중입니다.
전남에서는 구례 노고단, 무안 청수길,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등 고갯길 7개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 제주, 김포 등을 오가는 항공기들도 오전 9시 현재 대부분 결항 또는 지연 중입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전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47개 항로 59척의 여객선이 결항했습니다.
무등산과 월출산, 지리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도 일부 통제됐습니다.
광주·전남 14개 시군(목포·곡성·화순·나주·담양·완도·강진·해남·영암·진도·무안·신안(흑산면제외)·함평·영광)에도 밤사이 대설주의보가 차례로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누적 적설량이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될 때 내려진다. 대설경보는 같은 시간 적설량이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전남 누적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1.5㎝, 목포 10.2㎝, 광주 광산 8.5㎝, 광주 풍암 8.5㎝, 해남 산이 7.5㎝, 신안 압해 7.5㎝ 등이다.
시간당 적설량은 현재 전남 북서부를 중심으로 3㎝, 광주와 전남서부는 1~2㎝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광주·전남에 최대 20㎝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적설량은 전남 북서부 5~20㎝, 광주·전남남서부 5~15㎝, 전남동부 3~10㎝ 등이다.
눈과 함께 전남 10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순천·장흥·강진·영암)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지면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길에 쌓인 눈에 미끄러지면서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 사이 광주에서는 차량 단독 교통사고, 보행자 넘어짐 사고, 소방 당국의 안전조치가 1건씩 발생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자동차 눈길 미끄러짐, 가로수 강풍 흔들림 등으로 소방 당국의 안전조치가 6건 이뤄졌습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총 525개 노선·680㎞ 구간에서 인력 98명, 장비 225대, 제설제 1천527t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462개 노선·3천685㎞ 구간에 인력 478명, 장비 221대, 제설제 1천417t 등을 투입했습니다.
눈은 오는 6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 남서부 5∼15㎝, 전남 북서부 5∼20㎝ 등입니다.
기온도 뚝 떨어져 6일까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낮아 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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