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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준엽과 결혼

- 1998년부터, 7살 연상의 한국 가수 구준엽과 1년여간 교제했다. 구준엽이 속한 듀오 클론은 당시 중화민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그때 서희원, 서희제 자매가 진행하던 대만 예능 프로에 나가 인터뷰를 했는데 구준엽이 후에 밝힌 바에 의하면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 회식 자리에서 클럽 등을 구경시켜달라며 인연을 계속 이어가다 사귀는 단계까지 가게 되었다고 한다. 비밀연애긴 했지만, 당시에도 국내 스포츠신문에 서희원과의 열애설이 올라오는 등 아예 안 밝혀진 건 아니었는데, 스포츠신문 열애설 보도가 으레 그렇듯, 당시 상당수 독자들은 그대로 믿지는 않아 그냥저냥 넘어갔다. 그러다 클론이 국내 활동에 다시 주력하며 헤어졌는데, 아무래도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이 있는데다, 당시는 지금보다 더 연예인들의 연애를 보수적으로 바라보던 시절인만큼, 구준엽측 소속사의 반대도 심해서 구준엽이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고, 서희원도 친구로 남을 순 없냐고 물었지만, 아예 남남으로 지내는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고 구준엽이 말해 그냥 그렇게 헤어졌다고 한다. 지금 와서 보면 구준엽도 후회되는 행동이었다 이후 자신은 서희원이 그렇게 말한 자길 미워할 거라고 생각 연락도 못했다고 한다.

- 세월은 지나, 2011년 서희원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고, 그렇게 둘의 인연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10여년이 흘러 서희원은 2021년 11월 왕샤오페이와 이혼했고,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20년 전 서희원의 전화번호로 연락했는데, 서희원은 여전히 번호를 바꾸지 않고 있었기에 통화가 되었다고 한다.대화는 서로 중국어, 영어, 한국어를 섞어서 대화한다고 한다. 그렇게 몇번을 통화하며 심정적으로 가까워지다 서로 다시 사귀기로 결정했는데, 당시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인은 대만인의 가족이 아니면 중화민국을 방문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영상통화로만 데이트하는 것이 아쉬웠던 구준엽이 그냥 혼인신고 하자고 청혼했고, 서희원이 이를 받아들여 결혼하게 되었다. 그렇게 2022년 2월 8일 결혼한 구준엽이 3월 8일 서희원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하면서 한국과 중화권 연예계를 동시에 놀라게 했다. 외국인과의 결혼이다 보니, 혼인 절차가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예상 외로 절차가 빠르게 마무리되어 1달만에 우선 한국 측에서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결혼식은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3월 28일 중화민국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쳤다.

- 양국 연예계 언론이나 커뮤니티는 대개 축하하는 분위기로 반응도 뜨거웠는데, 특히 대만 언론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일례로 3월 8일 오후 당시 TVBS 일간 힛트 기사 1위부터 5위까지가 전부 '大S'(서희원) 재혼 관련 기사일 정도. 구준엽의 대만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끝나는 날에는 케이블 방송국들이 전날 밤부터 격리 숙소 앞에 포토라인을 치고 생방송(...)을 진행했고, 이 소식이 한국 커뮤니티로 역수입되어 한국 쪽에서 신기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구준엽이 20년 동안 전 여자친구의 전화번호를 간직하고 있던 것, 서희원이 유명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20년 동안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은 것, 마찬가지로 서희원이 유명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번호로 온 연락을 받은 것이 매우 신기하고 영화같은 사연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 VOGUE 대만판에서 2022년 10월호 커버스토리로 서희원과 구준엽 커플의 화보와 특집기사를 실었다.화보도 화보지만 그 내용이 화제가 되어 국내 커뮤니티와 연예뉴스 지면에도 보도되었다. 서희원은 "오빠가 전화로 결혼하자, 가족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며 "나는 '왜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 말하냐. 20년 전에 나에게 이걸 물었어야 했어'라고 답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결혼식 대신 양가 상견례를, 결혼반지 대신 반지 타투를 새겼다고. 아울러 구준엽은 타이페이의 위도와 경도를 새긴 타투를 하며 "서희원이 있는 곳이 내가 닻을 내릴 곳"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구준엽과의 결혼 이후에 전 남편 왕샤오페이 일가 쪽과는 험악한 관계로 가고 있는데, 크게 보면 양육비 문제에서 오는 갈등이 1차 원인으로 보이고, 이 외 둘의 결혼 생활 당시 행태 등을 언론이 마구잡이로 보도하면서 이간질 등이 겹쳐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2022년 4월경 한 언론이 공개한, 서희원이 지인에게 보냈다는 과거 문자 메시지에 의하면, “왕샤오페이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고 결혼 생활이 감옥 같다”, "스타 연예인이 되는 게 제일 힘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힘든 건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 "남편이 한식을 즐기는 자기에게 '돼지같다'며 비난을 한다", "술에 취해 들어온 날엔 옷가지를 집어 던지는 등의 주사를 부린다", "두 자녀가 평소 아빠가 집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등 가정사에 대한 민감한 내용이 담겨있었는데, 이에 열이 뻗쳤는지 왕샤오페이는 "정서적 문제로 음주를 하고 추태를 부리기도 했고, 지인에게 사진도 찍힌 점[19]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결혼 기간 서희원이 오랫동안 남의 처방전으로 불법 약물을 복용했다"고 주장했고, 그의 어머니 장란은 서희원 모친과의 통화에서 양육비 문제로 갈등하다 서희원이 이미 이전부터 구준엽과 결혼할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마약을 한 과거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하며 협박했다. 당연히 서희원 측은 불륜이나 마약한 적이 없고, 불법 약물이라 주장하는 것은 간질이 재발해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치료제라고 밝혔으며, 생활비도 자녀의 양육 목적으로 이혼 과정에서 이미 합의된 것일 뿐인데 서로 상처주지 않기 위해 협의 이혼해놓고 왜 이제 와서 이러냐는듯, 공동양육이고 애들을 봐서라도 분쟁은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 구준엽 역시 가짜뉴스에 불편한 입장을 보였고, 2023년 기자들의 질문에 "아내가 맘이 상해있고 내가 위로해주는 입장"이라며, "평생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만큼 앞으로도 곁에서 그녀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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