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로 준다

삼성, 주가 떨어지면 임원 성과급도 줄인다성과급·주가 직접 연계…상무 이상 성과급 50∼100% 주식 지급

1년 뒤 주가 하락시 지급 주식 수도 줄어…'주가 관리' 의지

삼성전자가 임원에 대한 초과이익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한다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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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식보상제도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의 자사주를 선택해야 하고, 등기임원은 성과급의 100%가 자사주로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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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식은 1년 후인 2026년 1월 실제 지급되고,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각각 매도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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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주가가 약정 체결 당시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 수량대로 받을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도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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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임원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은 초과이익성과급 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임원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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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원 성과급을 주가와 직접 연계해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외에도 주가 관리를 강화, 주주 중시 경영 기조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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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부터는 이 같은 초과이익성과급 주식보상제도를 일반 직원에게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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