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이선균

예전 어느 날, 회사 광고차 회의가 있었던 날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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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던 기억이 있네요..목소리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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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목소리가 너무 저음이라 귀를 쫑긋세우지 않으면 대화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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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이선규 배우가 알아채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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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저도 제 목소리가 싫을때가 많습니다."라며 밝게 웃던 선한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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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오래만나봐야 아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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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남짓 같은 공간에 머물렀지만, 매우 예의바르고 밝은 이미지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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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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